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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SAP-ARIA

Artist applications and guideli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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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ptap | 2009/03/04 09:40 | 트랙백 | 덧글(0)

문화예술의 습지를 복원하는 세계 예술인들의 ‘우정의 삽(SAP)질’



문화예술의 습지를 복원하는 세계 예술인들의 ‘우정의 삽(SAP)질’
2008 SAP 석수아트 프로젝트 실행위원장 박찬응

석수아트프로젝트(Seoksu Art Project)의 약칭은 삽(SAP)입니다. SAP이란 단어의 뜻은 다양합니다. 영한사전을 보면 ‘수액’ ‘활력’ ‘원기’ 군사용어로 ‘참호’ ‘신앙, 권위를 서서히 파괴하기’ 동사로 ‘-의 밑을 파서 무너트리다’ ‘점차로 약화시키다’ 등으로 번역됩니다. 속어로는 바보, 멍청이의 뜻도 있습니다. 국어사전에서 명사‘삽’은 액을 막고 악귀를 퇴치하는 기능을 갖는 제구(翣)를 뜻하기도 하지만, 보편적으로 ‘땅을 파고 흙을 뜨는 데 쓰는 연장’을 지칭합니다. 정끝별 시인은 이렇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삽질은 자신의 몸을 구부리고 낮춰야 하는 일이다. 한 삽에 한 삽을 더해야 하는 묵묵하고 막막한 일이다. (…중략…) 삽질의 정수(精髓)란 그 우직함과 그 정직함에 있다. 그 정직함을 배반할 때 삽은 무기가 되기도 한다. 농민이든 노동자든, 노동의 본질이 삽질에 있는 것이다”뉴욕, 베를린, 동경, 오클랜드, 바르셀로나, 서울, 안양의 작가들이 8월~10월까지 3개월간 석수시장 빈 점포에 입주하여 창작활동을 펼쳤습니다. 세계 각지역의 작가들이 수평적으로 만나 상상력과 언어가 충돌하고 웃음과 유머로 교류하는 장으로 석수시장이 활용되었습니다. 만안교에서 삼성산으로, 안양천에서 한강으로, 골목과 골목으로 삶의 물줄기를 타고 미끄러지듯 흐르며 다양성과 다원성, 공공성와 지역성이 통섭된 ‘우정의 축제’였습니다. 또한 기존의 관습으로 경계 지어진 예술과 생활사이의 뚝을 허물어 삶속에서 피어나는 문화예술의 꽃(공공예술, 공동체예술, 교육예술)이 풍성한 진정한 의미의 문화예술의 습지를 조성하려는 ‘우정의 삽질’이었습니다.

마치 안양천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다양한 물고기와 새들과 벌레들이 각자의 부단하고 고단한 노동을 통해 안양천(安養川)의 생태계를 복원하고자 벌이는 자연의 모습과 흡사 합니다. 우리는 공간을 영원히 점유하거나 영원히 소유할 수 없음을 압니다. 우리는 누구나 지구의 한 귀퉁이를 일시적으로 빌려 쓰거나 빌붙어서 삽니다. 우리가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석수시장 내 빈 점포를 일시적이며 반복적으로 활용하는 이유는 사람 상호간의 공통과 차이를 나누고, 지역 주민의 삶과 공동체적 꿈과 희망에 결합하고, 미래의 주인인 아이들과 소통하며 ‘공공예술의 습지-안양’를 조성하기 위함 입니다. 비록 이상을 향한 작은 몸부림에 불과 할지라도 우리 삶이 진부하지 않게 진보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아주 소중한 ‘삽질’이었습니다.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진행된 ‘우정의 삽질’ 몇 가지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지난 8월1일 일본 토리데아트프로젝트(TAP) 작가 3명이 석수시장에 입주하면서 뜨거운 여름을 더욱 뜨겁게 달구는 창작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주민들의 십시일반 후원과 참여를 유도하여 ‘석수수월래’라는 축제를 만들어낸 카메라. DMZ안에 있을 법한 비밀의 정원 ‘38가든’을 빈점포에 실현하여 많은 관람객들의 가슴을 애잔하게 만든 수미. 부산에서 석수시장까지 장장9일간 자전거바퀴를 돌려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한 이사오, 작가들을 격려하고 지원하기 위해 방문한 토리데시의 문화예술담당과장과 자원봉사자들을 보며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뉴질랜드에서 온 월리암수의 ‘기억으로 재생되는 종이블럭 위크숍’은 1970년대 수암천변에 살았던 주민들이 삼덕제지에서 흘러나온 종이슬러지를 어떻게 재활용하였는지를 재현하여 잊혀질뻔 한 안양천의 역사를 복원하는 ‘삽질’ 그 자체였습니다. 그의 집요한 발굴의지는 경인교육대학 사회교육과 학생들을 위한 특별강의로 연결되었습니다. 스페인작가 루이스와 자스미나는 한국의 재래시장에서 볼 수 있는 토끼,닭,거북이,물고기를 위한 ‘애니멀타워’를 제안했고 스페인대사관 호응 문화교류 협약서를 작성하고 제작 지원금을 전달하는 감동도 있었습니다.버마출신의 뉴욕작가 일레인은 오랜 준비를 통해 ‘김치,막걸리,젓갈 세미나’를 개최, 준비하는 전 과정이 아리랑TV를 통해 세계 각국에 20여분간 방영되었습니다.

2008 삽이 주최한 '석수동네傳 석수예술展'은 동네에 숨어있는 예술가들을 발굴하는 프로젝트로 개인의 사적 취미가 열린 공간으로 나온 의미있는 전시였습니다. 작가들의 숙소 역시 주민들의 자원 홈스테이(민박)로 마련되었고 10월26일 폐막식과 주민장기자랑도 주민들의 성금과 음식협찬으로 성대하게 치러졌습니다.

석수시장은 여느 재래시장과 달리 사적 소유의 공공적 성격을 갖는 매우 특수한 공간입니다. ‘기능이 상실된 공간(유휴공간)의 예술적 활용’은 이제 석수시장만의 고유한 테마는 아닙니다. 석수시장에서 시작한 재래시장프로젝트가 광주의 대인시장과 화성의 사강시장, 수원의 못골시장에 이르기 까지 전이되고 확산되고 있습니다. 맑아진 안양천이 여전히 부족한 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때때로 등지느러미를 물 밖으로 내민 잉어들을 보면 가슴이 아픕니다. 안양천에 많은 물이 줄기차게 흘렀으면 합니다. 그래야 자연생태계가 풍성해 집니다. 문화예술 생태계도 매 한가지입니다. 안양이 진정한 의미의 문화예술의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풍성하고 다양한 문화예술이 활동할 수 있는 습지가 조성되어야 합니다. 문화예술의 습지를 조성하는 삽질에 깊은 관심과 지원과 협력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모든 예술은 경계를 향해 흐르고 모든 경계에서 꽃이 핀다”

[2004 안양천프로젝트 보고서 중에서]

by saptap | 2009/01/08 15:22 | 트랙백 | 덧글(1)

Justin Rancourt + Chuck Yatsuk 저스틴 랜코트+척얏숙







 2008월 17일, 석수 플래티넘 그룹(SPG)이 새로 지어진 본부 사무실과 텔레비전 스튜디오로 석수시장의 중심부에 문을 열 것이다. 원하는 사람들은 누구든지 무료로 간단한 다과를 즐기면서 영감이 가득한 새로운 의식에 참여할 수 있다. SPG는 이곳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새롭게 발전된 석수동에 관한 회사의 원대한 프로젝트를 알릴 것이고 이를 위해 독특한 맛보기를 제공할 수 있는 방송을 실시간으로 내보낼 것이다.


 On October 17th, 2008 Seoksu Platinum Group (SPG) will open the doors to its brand new office headquarters and television studio in downtown Seoksu Market. Everyone is invited to come and enjoy free entertainment, complimentary refreshments, and to take part in and inspirational groundbreaking ceremony. SPG will be broadcasting live from it's new location giving local residents a unique glimpse into the company's grand plans for a new and improved Seoksu.

by saptap | 2009/01/08 15:12 | ○ 작 가 ARTIST | 트랙백 | 덧글(0)

Luis Fernandez pons + Jasmina Llobet 루이스 폰즈 + 쟈스미나 로베

*Animal Tower
“Animal Tower" 프로젝트는 한국의 전통적 형태의 상업과 현대적 형태의 상업 사이의 대조에 대한 관찰을 바탕으로 시작되었다. 석수시장에서 이루어지는 상업 활동을 중심으로, 우리의 프로젝트는 안양 뿐만 아니라 서울과 기타 대도시에서의 상업적 구조 내에서 형태의 변화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보도록 제안한다. “Animal Tower"는 철구조물로서 석수시장에서 구매한 네 종류 동물을 담은 철장이 각각 다른 층에 배열되어 있다. 각각의 동물 그룹은 위층에서 떨어진 남은 음식만을 먹도록 되어 있으며, 이것은 바닥에 구멍을 뚫음으로서 아래층으로 갈수록 점점 더 적은 양의 음식을 공급받는 구조로 되어 있다.

* Animal Tower
The project "Animal Tower" originates from the observation of the contrast between traditional and modern forms of commerce in South Korea. Taking the commercial activity of Seoksu Market as the main focus, our project encourages a reflection about the current transformation in the structures of commerce, not only in Anyang, but also in Seoul and other big cities. "Animal Tower" is an iron structure containing cages with four groups of animals purchased in Seoksu Market, separated in different floors. Each of these groups get fed only with the leftover food that falls down from the floor above. This happens through holes in the bottom of each floor, which progressively get smaller and smaller moving from the top level to the bottom.

* Korean sleepers
“Korean sleepers" 는 서울에서 안양으로 가는 지하철 안에서 잠든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일련의 사진이다. 하루 일이 끝난 후 사람들은 주로 한 도시에서 그 근교로 가는 지하철을 타며 피곤한 몸으로 집에 돌아온다. 이러한 현상은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우리가 이전에 방문했던 다른 도시들보다도 한국에서 이러한 현상은 지하철에서 잠에 곯아떨어진 사람들을 통해서 더 두드러져 보였다.

* Korean sleepers
"Korean sleepers" is a collection of photos of people sleeping in the subway, on their way from central Seoul to Anyang. After a day of work, people usually take the subway to some city in the periphery and come back home exhausted, we can find this in many countries around the world, but maybe in Korea it became even more clear to us than in any other city we have visited befrore, as people just get asleep on the train.

by saptap | 2009/01/08 15:10 | ○ 작 가 ARTIST | 트랙백 | 덧글(0)

Elaine Tin Nyo 일레인 틴 뇨

 



 음식에 대한 나의 열정은 SAP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계기가 되었고 이번 프로젝트 기간 동안 나는 한국 요리법에 푹 빠져 지냈다. 재래시장과 백화점의 식품 매장을 여러 군데 돌아다니고, 식당과 가정집에서 소박한 식사부터 고상한 식사까지 두루 체험했다. 이곳에 있으면서 찍은 사진들을 바탕으로 한국의 음식재료에 관한 자료집을 만들고 있다. 이 자료집은 ‘맛과 손길(Taste and Touch)’ 이라는 관람객 참여 웹사이트 (www.touchandtaste.org)에 곧 등재될 것이다. 방문자들은 재료들을 식별하고 요리법을 함께 나누며 웹사이트를 함께 꾸며 나가게 될 것이다. 오픈 스튜디오 기간 동안에 나는 한국에서 발효 음식의 특성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준비할 것이다. 세미나의 요점은 와인과 흡사한 숙성과정을 거치듯 김치, 막걸리, 젓갈 등과 같은 한국의 전통 발효 음식들의 맛을 다루는 것이다. 세미나의 참가자들은 발효 과정을 어떻게 거치냐에 따라 얼마나 한국 음식을 더욱 독특하게 만들어낼 수 있는지에 대해 더 나은 의견을 교환할 수 있다. 세미나의 진행 과정은 비디오로 녹화될 예정이다. 인원수가 제한되므로, 예약은 필수이다.


My passion for food brought me here to Korea for SAP's three month residency program. During my time here I have immersed myself in Korean cuisine. I have shopped in traditional markets and modern department store groceries. I have eaten simple and elaborate meals in restaurants and homes. I am compiling a field guide of Korean ingredients from the photographs I have taken during my time here. This pictorial guide will be published as an interactive website called Taste and Touch (www.touchandtaste.org). Visitors are invited to help me flesh out the website by identifying ingredients and providing recipes. During open studios I will organize a seminar on the nature of fermented food in Korea. The center point of the discussion will be a tasting (similar to a wine tasting) of fermented foods such as kimchi, makgeolli, and jeotgal. The seminar participants will discuss the finer points of how will fermentation makes Korean food unique. The event will be videotaped. The seminar size is extremely limited, reservations are encouraged.

by saptap | 2009/01/08 15:09 | ○ 작 가 ARTIST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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